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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주꾸미 50만개 산란장 조성…수산자원 회복 나선다

남용우 기자
덕적·자월 해역에 집중 어미 주꾸미 1.7톤 방류 인입률 조사 병행 실시
인천 옹진군이 주꾸미 자원 회복과 지역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대규모 산란·서식장 조성에 나섰다. (사진제공=옹진군)
인천 옹진군이 주꾸미 자원 회복과 지역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대규모 산란·서식장 조성에 나섰다. (사진제공=옹진군)

인천 옹진군이 주꾸미 자원 회복과 지역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대규모 산란·서식장 조성에 나섰다.

12일 군에 따르면, 주꾸미 금어기(5월11일~20일)를 맞아 10일간 덕적·자월 연안 해역에 주꾸미 산란과 성육에 적합한 산란시설물인 피뿔고둥 50만 개를 설치한다. 이번 조치는 주꾸미의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자원량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의 일환이다.

군은 산란장 조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5월8일 자월면 해역에 포란된 어미 주꾸미 1.7톤을 먼저 방류했으며, 설치된 산란장에 실제 주꾸미가 유입돼 산란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인입률 조사’도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자원 회복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군은 2024년에도 이작, 소이작, 승봉, 덕적, 자월 등 5개 해역(1000ha)에 피뿔고둥 45만 개를 설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연안 자원의 회복과 지역 어업 활성화를 동시에 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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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는 수명이 1년 내외인 단명성 어종으로, 매년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회유하는 특성을 지닌다. 단백질, 철분, 타우린, 칼슘, 비타민B12 등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간 건강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산시장과 식당가에서도 수요가 꾸준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수온 상승, 무분별한 남획, 서식지 훼손 등 복합적 요인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어민들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향후에도 지역 어종별 맞춤형 서식지 조성과 산란장 확대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주꾸미 어획량 감소는 기후 변화와 어장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며 “이번 산란·서식장 조성이 주꾸미 자원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지속적인 생태계 관리와 과학적 조사를 통해 연안 수산자원 관리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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