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천

인천 옹진군,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 본격 운항…섬 주민에 의료 혜택 확대

남용우 기자
사업비 126억원 투입…선박 규모·속도 개선 내과·치과·방사선까지…의료 장비 대폭 확충 연간 180일 이상 진료…서해5도까지 확대
인천 옹진군이 노후 병원선을 대체할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의 건조를 완료하고, 인천항에 성공적으로 인도함에 따라 이르면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의료 지원 운항을 시작한다. (사진제공=옹진군)
인천 옹진군이 노후 병원선을 대체할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의 건조를 완료하고, 인천항에 성공적으로 인도함에 따라 이르면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의료 지원 운항을 시작한다. (사진제공=옹진군)

인천 옹진군이 노후 병원선을 대체할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의 건조를 완료하고, 인천항에 성공적으로 인도함에 따라 이르면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의료 지원 운항을 시작한다.

8일 군에 따르면, 건강옹진호는 도서지역 주민의 의료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며, 수도권 유일의 병원선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섬 주민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지난 4월29일 건강옹진호를 인천항 역무선에 인도했으며, 6월 중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진료는 5월 중순 첫 출항과 함께 시작된다.

건강옹진호는 총사업비 126억원이 투입돼 건조된 270톤급 병원선이다.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 규모이며, 최대 승선인원은 44명, 최대 속력은 시속 46km(25노트)다. 특히 섬지역 접안시설의 수심이 얕은 점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하고, 친환경 항해장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응급환자 이송 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항해 성능이 개선됐으며, 선박 설계 전반에 걸쳐 도서지역 특성이 반영됐다.

건강옹진호는 기존 병원선보다 진료 기능과 범위를 대폭 강화했다. 기존의 내과, 치과, 한의과, 약제실 외에도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물리치료실 ▲보건교육실을 신설했으며, 골밀도 측정기, 자동혈액 분석기, AI 기반 심장검사 장비 등 최신 의료기기를 도입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의료진은 기존보다 늘어난 15명이 탑승하며, 운영·진료 필수인력 4명도 새롭게 보강됐다. 이로써 도서지역 주민들이 육지로 나가지 않고도 기본적인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1섬1주치의 무료진료사업’과 연계해 민간 의료기관 전문의와 협업하는 체계를 통해 고령 인구와 만성질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건강옹진호를 연간 180일 이상 운항할 계획이며, 진료 지역도 기존보다 확대됐다. 진료 대상은 옹진군 내 6개면 17개 섬이며, 백령도·대청도·연평도 등 서해5도 지역까지 포함된다.

진료 내용은 섬지역 특성을 고려해 만성 근골격계 질환 물리치료, 초음파·골밀도·방사선 촬영, 임상병리검사 등 건강 검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보건교육 등 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병행돼 도서 주민의 생활 속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문경복 군수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의 병원선 건조 과정은 군민 건강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의료정책을 발굴하고 건강 가득한 옹진군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