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3일부터 화성행궁에서 야간개장 프로그램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花談)’을 본격 운영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수원형 야간 문화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화성행궁을 달빛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달빛의 초대 ▲달빛마루 ▲놀이마당 ▲꽃빛화원 ▲정원 산책 ▲태평성대 등 6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마다 포토존, 전통놀이,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달빛마루’에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의 장안문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새롭게 리렌더링해 상영할 예정이다. 고궁의 아름다움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작품으로 야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프로그램인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도 주목된다. 과거 혜경궁 홍씨 진찬연 음식을 준비했던 역사적 공간인 ‘별주’에서 전통 궁중다과를 시식하고, 작은 음악회를 함께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다. 이 프로그램은 행궁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지역공동체 문화활동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개장 개막 공연 ‘화음난장’은 3일 오후 7시 화성행궁 낙남헌 앞마당에서 열린다. TV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소리꾼 최재구, 퓨전국악밴드 ‘거꾸로프로젝트’, 수원시립합창단 등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3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운영된다. 입장료는 유료지만, 한복을 입은 관람객과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야간개장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인 만석거 일원에서 ‘만석거 새빛축제’를 개최하고, ‘수원 국가유산 야행’을 통해 8가지 야간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에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도 연이어 열어 사계절 내내 수원의 문화 유산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통문화 체험, 미디어아트, 지역주민 참여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대표 야간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