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2026년 영종구 출범을 앞두고 지역 주민 화합을 위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6일 영종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에서 열린 ‘제25회 영종 주민의 날 기념행사’에는 1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 행사는 지난 1999년 시작된 이후 매년 영종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다져온 대표적인 주민 축제로, 올해는 특히 영종구 출범 1년여를 앞두고 열린 만큼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행사는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9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홍보·체험 부스, 먹거리 마당, 지역특산물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민 주도형 축제’라는 콘셉트에 맞게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줌바댄스, 다이어트댄스, 장구 공연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성과 발표가 사전 공연으로 펼쳐지며 관람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43명의 모범 구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돼 공로를 함께 축하했다. 저녁 7시부터는 본격적인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단국대 태권도 시범단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가수 이규형, 행주, 전유진, 크라잉넛, 효린 등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으며,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 속에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어린이 및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워터워크볼, 에어볼풀 등 체험형 놀이시설도 운영돼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종합운영본부 설치, 안전 요원 배치 등 체계적인 운영과 철저한 안전 대책 아래 진행돼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영종국제도시 주민 간의 결속을 다지고, 다가오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김정헌 구청장은 “영종 주민의 날을 맞아 많은 주민이 소중한 가족, 이웃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영종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심장, 그리고 미래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 지역의 새로운 시대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7월이면 중구는 영종구와 제물포구로 분구돼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며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과 구민 편익 중심의 행정 구현을 통해 도약의 기회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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