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중부권

수원 남수원중, 교복 나눔으로 공동체 정신 구현

"천 송이 교복, 교정에 꽃을 피우다"
23일 남수원중학교 학생들이 교복 나눔 행사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교복을 고르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준비한 이 자리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나눔의 현장이 되었다. (사진제공=남수원중학교)
23일 남수원중학교 학생들이 교복 나눔 행사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교복을 고르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준비한 이 자리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나눔의 현장이 되었다. (사진제공=남수원중학교)

수원시 권선구 소재 남수원중학교(교장 김형태)는 23일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교복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4일 학교에 따르면 매년 이어온 이 행사는 졸업생들이 더 이상 입지 않는 교복을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나눔의 장이다. 행사에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교복과 체육복, 생활복, 하복 등이 마련됐다. 특히 교복은 세탁과 다림질을 거쳐 깔끔한 상태로 제공되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당일, 학생들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교복을 고르며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형태 교장은 “오늘 교정에 꽃이 피어나고 있다”며 “나는 매일 아이들을 보지만, 이 천명 가까운 아이들이 꽃보다 귀한 존재다. 이들을 맞이하는 학부모들의 얼굴에도 꽃이 활짝 피었다”고 전하며 학부모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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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원두 학부모회장은 “교복 나눔이 쉽지는 않았지만, 참여한 학생들의 해맑은 표정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더 따뜻한 나눔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운영위원장은 “이 행사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마련됐다. 단순한 경제적 부담 경감을 넘어,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수원중학교의 교복 나눔 행사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공동체 정신과 교육적 가치, 그리고 따뜻한 나눔을 실현하는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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