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기남부청, 155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19명 검거...총책 등 3명은 구속

김상현 기자
​​​​​​​경찰, 도박 사이트 차단·수익금 환수 방침 성인게임장 9곳 연계한 온·오프 병행 운영 총책만 수익 독식. 게임장 업주 착취 구조
경기남부경찰청이 전국을 무대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 19명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을 포함한 3명은 구속했다. 사진은 불법사이트 조직도. (사진제공=경기남부청)
경기남부경찰청이 전국을 무대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 19명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을 포함한 3명은 구속했다. 사진은 불법사이트 조직도. (사진제공=경기남부청)

경기남부경찰청이 전국을 무대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 19명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을 포함한 3명은 구속했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022년부터 평택을 거점으로 불법 성인게임장을 개설한 뒤 이를 전국 9개소로 확장한 도박사이트 조직을 적발해 총책 A씨(50대 남성) 등 19명을 검거하고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19명은 본사 운영진 6명, 게임장 9개소 운영자 11명, 계좌공급책 2명이다.

A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게임장 초기 개설 비용을 빌려주는 대가로 수익 대부분을 가로챘으며, 개발 의뢰한 도박사이트를 각 게임장에 연계시켜 운영해왔다. 게임장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업주를 본사로 불러 폭언과 욕설로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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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은 보안을 위해 신축 오피스텔과 아파트에 본사를 두고 수시로 이전했으며, 각 지역 게임장 업주들과 단속 정보를 공유하며 수사망을 피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전체 조직원과 운영 게임장 업주 전원을 일망타진했다.

이번 사건은 총 회원 수 1300여명, 도박 입금액 155억원 규모로, 온라인 도박과 오프라인 게임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신종 수법이다. 경찰은 총책만 이익을 챙기고 지역 업주는 착취당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도박은 사회적 폐해가 크다. 국내 도박 규모는 이미 100조원을 넘었다”며 “도박 중독 치료자도 10만명을 초과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이트 차단과 범죄 수익 환수까지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박행위자 역시 형법상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혼자 힘으로 끊기 어려울 경우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1336)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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