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품/의료

양평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취소’

3년 연속 법적 기준 미달 C등급 받아

현재 당직의료기관으로 24시간 운영
이천병원과 여주고려병원은 B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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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양평병원이 3년 연속 법정 기준 미달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 취소돼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천병원과 여주고려병원은 B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발표한 자료와 양평군, 병원관계자에 따르면 양평병원은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도 법정 기준에 미달돼 응급의료기관 취소와 과태료 200만 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정부 보조금 6000만 원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천병원과 여주고려병원은 B등급을 받아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됐다.

양평병원은 취약지역응급의료기관에 해당돼 그동안 지원을 받았지만 올해 삼진 아웃으로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시설, 장비, 인력 등 법적 충족 여부와 응급실 과밀 지수, 최종치료 제공률 등을 평가했다.

양평병원은 인력 부분에서 간호사 7명을 충원해야 하지만, 1명이 부족해 3년 연속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양평뿐만 아니라 농촌 등 인구가 적은 지역의 병원들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지역응급의료기관 취소를 받은 8개 병원도 인력난으로 지정 취소됐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기관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3년 연속 미달될 경우 지정취소와 보조금을 삭감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들은 간호사들이 대학병원이나 대도시에 있는 큰 병원을 선호해 현실적으로 인원 충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평병원은 야간에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당직의료기관으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양평군 보건소 관계자는 “간호사 1명이 부족해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취소 됐다.”며 “응급환자를 위해 현재 당직 의료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병원 관계자는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복지 분야에 많은 혜택을 주고 있지만 간호사들이 큰 병원을 선호해 어려움이 있다.”며 “인원을 충원해 다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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