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역

“걷고 싶은 도시” 첫 발… 의정부 ‘포켓쉼터’ 민관 청소활동 눈길

강상준 기자
시민 주도로 첫 정화활동 실험공간, 자발적 참여 확산 도시재생 새 모델로 주목
의정부시가 도심 실험공간으로 조성한 ‘포켓쉼터’에서 민관협력 방식의 환경 정화 활동이 진행됐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가 도심 실험공간으로 조성한 ‘포켓쉼터’에서 민관협력 방식의 환경 정화 활동이 진행됐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가 도심 실험공간으로 조성한 ‘포켓쉼터’에서 민관협력 방식의 환경 정화 활동이 진행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단순한 공간 유지 차원을 넘어 시민 주도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8일 의정부역 서부광장 남측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실험적으로 ‘포켓쉼터’를 조성했다. 기존의 단순 통행 공간을 시민이 머무르고 쉴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시키는 도시공간 재구조화 시도의 일환이다.

해당 쉼터는 고정형 시설이 아닌 가변적 구조물로 설치돼, 시민의 이용 행태와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적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실험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민 의견을 수렴할 QR 설문 시스템도 곧 설치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포켓쉼터 일대에서는 첫 민관협력 환경정화 활동이 이뤄졌다. 이 활동은 의정부2동 통장이자 시민가드너로 활동 중인 장승자 씨의 자발적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총괄건축가와 통장 5명, 의정부시평생학습원 관계자 등 약 8명이 참여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참여자들은 쉼터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시설 점검 등을 함께 진행하며, 향후 지속 가능한 공간 유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활동은 시민 주도의 도시 공간 관리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포켓쉼터 조성 사업은 큰 예산 없이도 공간의 쓰임새를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심 속 소규모 공간 활용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시민 반응에 따라 추가 사업도 검토될 예정이다.

장승자씨는 “이번 활동을 통해 시민이 도시환경 관리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포켓쉼터를 지속적으로 가꾸고 활용해 민관협력 사업의 모범 사례로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시민이 관계를 맺고 주도적으로 가꿔가는 새로운 실험 공간”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구조 마련 의지를 내비쳤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포켓쉼터가 시민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유지 관리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