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부평구가 추진한 ‘장수산둘레길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이 전국 지자체의 우수 사례 중 하나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나눔길 조성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구는 2023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장수산 일원에 보행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등산로 계단과 턱을 없애고 목재산책로, 황토길, 안전난간 등을 설치해 보행이 불편한 시민들도 숲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해당 사업이 단순한 산책로 정비를 넘어,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까지 아우르는 포용적 설계를 보여줬다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실제로 장수산 무장애나눔길은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도 불편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돼, 전 연령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구는 오는 30일 열리는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설명회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소개하고 우수사례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부평구의 선도적인 녹색복지 정책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는 이번 무장애나눔길 사업을 계기로 자연 속에서 누구나 쉼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오는 2027년까지 지역 내 7개 산에 야생화 50만송이를 심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도시민의 자연 속 힐링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생태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행약자, 노약자 등 누구나 숲에서 휴양과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무장애 산책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자연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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