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나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파워 업 홈, 좋지 아니한 가’라는 이름으로, 가족 돌봄 책임을 맡은 청소년·청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과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사업비 2100만원을 확보하고 이 금액을 활용해 가족의 질병, 장애, 노화 등으로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소년·청년이 거주하는 7가구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모인 기부금을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에 사용하는 두 번째 복지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청장년 1인가구 지원사업인 ‘황금도시락 사업’에 이어 추진된다.
특히 시는 5월부터 9월까지 각 가구의 필요에 맞춰, 도배 교체, 장판 교체, 화장실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작업과 더불어 밥솥, 전자레인지, 침대, 에어컨 등 생활 가전 제품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족돌봄 청소년·청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2022년 청소년·청년 간병인 일제조사를 실시해 이들의 실태와 욕구를 파악한 후 2023년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조례’를 제정해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또 2024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9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돌봄비, 심리상담비, 자기계발비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꿈을 미뤄야 했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이번 사업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이들이 자신만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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