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지난 3월부터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인 인천로봇랜드의 기반시설 공사를 본격 착공했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인천로봇랜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하며 사업비 8988억원 면적 77만㎡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로봇산업의 기획, 연구, 생산, 테스트, 소비까지 가능하도록 집적된 시설을 구축해 국내외 로봇기업을 유치하고 인천을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2008년 지식경제부의 공모를 통해 시작되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인해 17년간 표류했다. 2023년 인천시는 iH와 공동사업 시행자로 협약을 체결했고, 2024년 12월에는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공동사업 인허가를 완료했다. 이후 2024년 2월 인천로봇랜드는 기반시설 공사를 위수탁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 사업은 인천로봇랜드가 BS한양 및 두손건설과 총 578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 착수를 알렸다. 또 인천시와 iH는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IR(Investor Relations) 활동과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 중이며, 연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경제자유구청과 협의하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이 이뤄지면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따라 국내 기업 및 공장의 이전, 신·증설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수의계약, 재산세, 취득세 등의 세제 감면 혜택도 예상된다. 용지공급은 2026년 하반기에 기반시설 공사가 50% 완료된 후 실시될 예정이다.
iH는 본 사업의 정상화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는 9일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을 고려해 행사를 연기했다.
류윤기 사장은 “인천로봇랜드는 인간과 로봇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 가능성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장기간 표류했던 국책사업을 정상화시킨 큰 성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천이 로봇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과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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