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4일 연극 ‘사형수 김대중’을 관람한 뒤,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회를 전했다. 연극은 전두환 신군부의 내란음모 조작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옥중에서 사투를 벌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뤘다.
최 시장은 “연극이 끝난 후, 역사가 말을 걸다”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윤석열 파면 인용이 된 날, 안양시민과 함께 ‘사형수 김대중’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참혹한 고난을 담은 연극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었다”며 “가득 찬 객석 속에서 관객들은 울컥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지켜봤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윤석열 탄핵이 인용되고 이 연극은 완전히 다른 무게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군부의 폭압과 회유, 배신과 고문, 그 모든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한 사람의 신념과 정의에 대한 믿음이 또 다른 역사적 전환점과 절묘하게 맞물렸다”고 덧붙였다.
또 “무대는 단지 연극이 아니었다”며 “그날의 사형수가 오늘의 민주주의를 증명했고, 우리는 그 증인의 목소리 앞에서 다시 다짐했다. 끝까지 진실은 이긴다는 것을”이라고 쓰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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