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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행주가 예술이야’ 고양시 대표 봄밤 축제 오는 11일 개막

이종훈 기자
​​​​​​​야경·야설·야로·야사·야시...다섯 빛깔 야간행사 풍성
봄밤 우리는 고양 행주산성으로 간다…‘2025 행주가 예술이야’
고양시 대표 야간 축제 ‘2025 행주가 예술이야’가 11일부터 27일까지 행주산성 일대에서 17일간 펼쳐진다.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대표 야간 축제 ‘2025 행주가 예술이야’가 11일부터 27일까지 행주산성 일대에서 17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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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축제는 ‘살구꽃 피는 행주’를 주제로 열리며 문화재청 국가유산 야행 사업으로도 선정돼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밤마실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야설(공연) ▲야경(조명 전시) ▲야로(달빛 도보 여행) ▲야사(역사 체험) ▲야시(지역 상권 연계) 등이다.

야설은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쇼다. 충의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쇼는 MR미디어랩과 변희은 작가가 협업해 고양 명소 위로 피어나는 꽃과 행주대첩의 서사를 결합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은 12일 오후 8시 충의정에서 열린다. 고양예술고등학교 아름드리무용단이 장고춤과 소고춤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7시30분에는 유튜버 ‘가야금 예지’가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야경 구간은 대첩문에서 행주대첩비까지 이어진다. 조명과 영상으로 권율장군 동상, 토성, 충훈정, 대첩기념관 등에 새겨진 역사를 새롭게 풀어냈다. 조선 최초의 시한폭탄 ‘비격진천뢰’도 영상 콘텐츠로 소개된다.

미디어파사드·해설여행, 밤의 행주 수놓다
살구꽃 테마 체험부터 지역 상권 연계까지

도보로 즐기는 해설형 프로그램 ‘야로’는 축제의 백미다. 행주대첩의 전략과 백성들의 단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들려주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시간당 8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올해는 대첩기념관 내부를 전면 개편해 ‘칠전칠승 신호지세’라는 새 콘텐츠도 선보인다. 관람객은 인물과 과학무기를 중심으로 행주대첩의 맥락을 체험할 수 있다.

야사 부문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역사 체험으로는 ▲화차 손전등 만들기 ▲행주대첩 인물 스티커 놀이 ▲역사 퀴즈 룰렛 ▲국궁 활쏘기 등이 준비됐다.

살구꽃 테마 체험으로는 ▲바다유리 목걸이 만들기 ▲천연염색 손수건 ▲한복 체험 및 미니한복 만들기 ▲그립톡&도어벨 꽃장식 ▲VR로 그리는 ‘마법의 밤’ ▲커피박 키링 만들기 등이 있으며, 충훈정·쉼터·정상에서 운영된다.

행주산성 주변 상권과 연계한 야시도 확대된다. 올해는 총 43개 업체가 참여해 할인, 웰컴 음료 등을 제공하고, 당일 영수증을 제시하면 LED 장미꽃도 증정한다.

기후위기 대응도 축제 일부로 자리잡았다. 빈 접시 캠페인과 다회용기 사용에 20여 개소 업체가 동참하며, 청년 기획가가 운영하는 ‘함께 그린Green 행주’ 부스도 마련됐다.

안전 관리도 강화됐다. 고양시와 덕양구청, 고양경찰서, 고양소방서는 화재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주차 전담요원 배치와 경찰 협조로 교통 통제에 나선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축제는 행주산성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밤의 향연”이라며 “살구꽃이 만개한 봄밤, 고양의 빛나는 야경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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