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산불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데크 바닥에 폐오일을 뿌린 60대가 검거됐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화성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검거해 범행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오전 7시50분께 태행산 정상데크 바닥에 자동차 엔진에서 나온 폐오일을 뿌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태행산 정산에 기름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폐기름을 확인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A씨는 28일 경찰에 자수했다.
자동차 정비 관련 일을 하는 A씨는 태행산에 백패킹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그들이 데크에 텐트를 치지 못하게 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불을 내려고 한 것은 아니다"며 "백패킹족들이 내다버린 쓰레기가 화나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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