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내달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내달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주간’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독서 체험을 선사한다. 18개 도서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로 구성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덕양구에서는 5개 도서관이 내달 4일부터 5일 동안 ‘내 입맛대로 골라봐, 원데이 독서토론’을 개최한다. 도서관별로 15명을 모집하며, 윤선희 작가와 권인걸 독서문화기획자가 진행한다. 토론 도서에는 파스칼 메르시어의 '자기 결정', 김기태의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등이 포함됐다.
이어 행신·화정어린이도서관에서는 14일부터 17일까지 ‘스키마 독서교실’을 운영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 각각 15명을 모집한다. 국문과 영문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언어 감각과 사고력을 확장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일산동구 마두도서관에서는 12일 옥상정원에서 ‘내가 바로 독서왕, 미니 독서골든벨’이 열린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팀을 이뤄 독서 퀴즈를 풀며, 우수 팀에게는 고양시도서관센터 소장상이 수여된다. 총 25개 팀이 참가할 수 있으며, 개막공연과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식사도서관은 ‘오늘은 내가 동화 속 주인공’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포토존 체험을 제공하고, 아람누리·풍동도서관에서는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 걷기 특강과 숲길 체험을 묶은 ‘맨발로 읽는 숲길’ 행사를 연다.
일산서구 6개 도서관은 독서 경험을 식사에 비유한 ‘한 끼 책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독서량에 따라 대식좌, 소식좌, 단식좌로 나뉘어 자신에게 맞는 독서 모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북바인딩 수첩 만들기나 음식 체험도 병행된다.
이 밖에도 시 전역의 도서관 자료실에서는 ‘도서관 책 맛 가이드’ 전시가 진행된다. 책을 단맛, 짠맛, 매운맛 등으로 분류해 독서 취향에 따라 추천하고, 이벤트 참여도 유도한다.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책 속 주인공을 위한 ‘특별 처방전’을 작성해 북큐레이션과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문화재단과 연계한 행사도 마련됐다. 고양문화재단의 판소리 뮤지컬 ‘적벽’과 연계한 ‘900번 속 적벽을 찾아라’는 도서관 내 900번대 역사책에 숨겨진 책갈피를 찾는 이벤트다. 빨간 책갈피는 25%, 검은 책갈피는 50%의 공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도서 연체자를 위한 ‘오늘부터 연체 해제 1일차’ 이벤트도 실시된다. 도서관 주간 기간 중 연체 도서를 모두 반납하면 연체 기록이 해제된다. 고양시는 이번 도서관 주간을 통해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와 도서관 이용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도서관은 시민의 독서 욕구를 채우는 문화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이번 도서관 주간을 통해 배움과 성장, 문화 공유의 장으로서 도서관을 재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