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중국 칭다오를 거점으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 행각을 저지른 총책을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A씨는 2019년부터 중국 칭다오시(청도)에 근거지를 두고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운영해왔다.
이들은 중국 내 콜센터에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였고, 국내 현금수거책이 피해자로부터 종전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현금을 건네받았다. 이어 돈을 세탁팀에게 전달해 A씨가 관리하는 중국 계좌로 송금하는 구조다. 이들이 중국으로 송금한 범죄피해금은 총 49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지시에 따라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 22명이 경찰에 전원 검거된 뒤에도 5년간 경찰의 추적을 피해 중국 등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경찰은 도주한 A씨를 검거하기 위해 여권 행정제제를 가하고, 인터폴과 공조하여 A씨에 대한 적색수배 조치 후 그 행방을 쫓아왔다. A씨는 검거되던 날까지도 중국 공항에서 한 차례 더 도주 시도를 했으나 저지당한 채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압수한 현금 1억4000만원을 피해자들에게 반환 조치했고 추가로 피해금 세탁에 이용된 계좌에 보관된 1억5000만원을 몰수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생범죄 근절을 위해 전화금융사기 등 조직적 범죄 가담자 검거에 주력하겠다"며 "해외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 또는 국외도피사범에 대해서는 국제공조 등을 통해 추적 검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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