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등 도내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급격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해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날 도에 따르면, 제3경인 고속화도로와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는 지난해 10월 통행료가 인상됐다. 이에 불과 6개월 만에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경우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동결을 결정했다.
정부도 지난 2월21일 열린 ‘2025년 제2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경우 시기를 분산하거나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 같은 정부 방침과 도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통행료 동결을 최종 결정했다.
민자도로 운영사 3곳은 도로 내 전광판 등을 통해 통행료 동결 사실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는 한강 교량 중 유일한 유료도로인 일산대교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설 개선과 무료화 지원 대책 마련도 추진 중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심각한 일산대교에는 올해 안으로 하이패스 차로 2개를 추가 설치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협상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기도는 민자도로 운영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장기적으로 도민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통행료 지원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의 사용료 환수를 통해 통행료 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물가 변동과 경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인상 시기를 신중히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