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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김동연, 대선 향한 '기회 공화국'...비명계 지지 가속화 '제2의 노무현' 될까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 전국 누비는 김동연 지사 김동연, '7공화국' 비전 제시하며 대권 도전 시동? 탄핵 정국 속 비명계의 선택은?
18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 (사진=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회경제', '지역균형 빅딜', '기후경제' 등 5대 빅딜을 제안하며 유일하게 비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 속에서 '7공화국', '기회공화국'을 주창하며 대선 행보에 나섰다.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김 지사는 광주, 대전 등 전국을 누비며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 지사는 최근 광주에서 "빛고을 광주가 선택하면 역사가 바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내란을 종식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제7공화국을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방명록에 적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는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경우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 역시 김 지사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김 지사는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차관,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경력을 내세워 '경제 대연정'을 주창한다. 특히 고향인 충북에서 '충북 매직'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충북 매직'은 대선 때 충북에서 득표가 앞선 후보가 최종 승리한다는 속설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8번의 대선에서 모두 적중했다. 김 지사는 12일 대전에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주제로 강연하며 충청 대망론에 불을 지폈다.

#어대명' 흔들리나…비명계 구심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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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천 노곡리 오폭사고 피해주민들과 소통하며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지난 1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천 노곡리 오폭사고 피해주민들과 소통하며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정치권에서는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어대명)'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으나,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소추 등으로 민심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 지사가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 지사는 '기회경제', '지역균형 빅딜', '기후경제' 등 5대 빅딜을 제안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대기업의 미래 전략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 노동자의 노동 유연성 수용과 정년 연장, 정부의 규제 혁신과 안전망 제공 등 '3각 빅딜'을 제시한다. 또한, 10개 대기업을 지방으로 이전시켜 첨단 경제도시 10개를 만들고, 10개 거점 대학에 '서울대' 수준의 지원을 하자는 '지역균형 빅딜'도 주장한다.

#여론조사 지지율은 아직… '제2의 노무현' 가능성은

김동연 지사가 지난 11일 광교중앙역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지사가 지난 11일 광교중앙역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반면, 김 지사의 대선 가도는 아직 험난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당내 경선이라는 '예선'을 통과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 지사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제2의 노무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가 광주에서 '노풍'을 일으켰듯, 김 지사 역시 비명계의 지지를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김 지사가 '사람들의 인화(人和)'를 통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 결과 역시 김 지사의 대선 행보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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