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쓰러진 외국인 임신부가 두 시간 넘게 산부인과를 찾아다니다가 결국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
1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20분께 인천공항 1터미널 3층에서 베트남 국적의 3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는 A씨가 임신부로 추정된다고 판단,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산부인과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A씨는 인하대병원 앞에 도착한 상태로 구급차에 대기하다가 극심한 진통 끝에 양수까지 터졌다.
소방대원들이 응급 분만했고 A씨는 구급차 안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는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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