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평택호 유역의 수질 안정성과 대규모 K-반도체 방류수 수질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으로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3개소를 설치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에 수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물 안심 방안 수립을 건의한 결과다. 설치될 자동측정소는 무인으로 운영되며 최대 28개 항목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중금속, 생물감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포함한 측정 항목들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해 수질 보전 및 수생태계 보호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호는 매년 약 5억톤의 농·공업용수를 평택시와 인근 지역에 공급하는 중요한 수자원으로 급속한 개발로 인해 오염물질 유입이 늘어나면서 녹조 등 다양한 수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입주로 인해 2040년 이후에는 하루 160만톤 이상의 반도체 방류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오염 부하량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상생협력 관계기관 협약을 통해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2개소 설치를 제안하고 이를 채택받은 후 중앙부처와의 업무 회의를 통해 넓은 유역을 고려해 총 3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업을 맡은 한국환경공단은 전액 국비로 이 사업을 추진하며 시와 협력해 최적지를 선정하고 2026년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설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수질오염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반도체 방류수 유입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평택호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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