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는 29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한다. 이 지사 측은 24일 “이 지사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경찰에 출석하기로 경찰 측과 협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진행 중인 각종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SNS 글을 통해 경찰의 이 지사에 대한 각종 의혹 수사과정에 대해 ‘강압과 기밀유출 의혹’ 등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대변인은 “수사기밀이 고발인 측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나오고, 심지어 참고인들에게 도지사에 불리한 진술을 강요하며 입건 등 위협을 했다는 제보까지 있다”고 적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배우 김부선 씨의 측근 A씨가 지난달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김영환은 분당서 수사 믿으라고 수사과장 전번까지 알려줬지…깊은 수사내용까지 쪼매씩(조금씩) 알려주면서…’ 등의 글을 소개했다.
또 ‘A씨는 김부선 씨와의 대화 내용을 9월 23일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A씨가 분당서 수사관 2명 교체 사실을 김씨에게 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실제로 수사관이 교체됐다’는 글을 함께 올리면서 “경찰이 수사기밀을 유출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어 김 대변인은 “여러 정황상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해 담당 수사관 기피신청에 이어 관서 이관신청을 낸 다음날 아침 경찰은 수십 명의 수사 인력을 동원해 도지사 자택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다”며 “이 모든 걸 우연의 일치로 치부하고 넘기기엔 석연치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최근 집행된 이 지사의 압수수색영장에 이 지사 형의 정신질환 증상들에 대한 내용이 완전히 배제됐고, 부당하게 수사범위가 확대되었다고 지적한 뒤 “경찰의 수사는 정치적 영향을 받아서도,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도 안 된다. 공정하고 공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