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내달 15일부터 개최하는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의 일환으로 천근성 작가의 ‘시장 커피’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10일 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미술관의 권위를 허물고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을 지향하며, 이에 따라 천근성 작가는 일상 속에서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담은 신작 ‘시장 커피’를 선보인다.
천 작가는 지난 2월27일 수원역전시장 상가에 작은 카페를 열고, 시장 상인과 방문객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대신 돈이 아닌 그림, 시, 이야기 등 창작물을 받고 있다. 방문객이 남긴 창작물은 카페 벽면에 전시되며, 이후 영상 및 설치 작품으로 재구성돼 특별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천 작가는 “카페를 찾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온다”며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예술을 통한 관계의 흐름이자 하나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 커피’ 프로젝트는 내달 27일까지 수원역전시장 내 상가 112호에서 화·수·목요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미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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