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 두 달 만에 대합실 천장에서 대량의 누수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6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해수청)과 이용객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시께 터미널 2층 대합실 매표소 앞 천장에서 약 60리터의 물이 쏟아졌다. 해수청은 “3층 옥상 정원 배수관 덮개 접합부가 벌어져 빗물이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실리콘으로 응급조치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개장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누수가 발생한 데 대해 이용객들은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누수 사고는 지난 1월 옥상 정원 냉각탑 뒤편에서도 눈이 유입돼 결로가 발생했던 데 이어 두 번째다.
이용객들은 “반복되는 시설 문제는 명백한 부실공사 증거”라며 강력한 책임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해수청은 “시공사 및 방수업체와 함께 옥상 정원 누수 예방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단순한 보수가 아닌 공사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은 1만9천여㎡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12월20일 개장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부터 여객부두 가동 중단, 이용객 안전 문제, 부실시공 논란 등이 이어지고 있다. 잇따른 문제 속에서 터미널의 정상적인 운영과 시설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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