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개발제한구역이던 자일동 일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도심 속 자연 휴양지로 조성한 '자일산림욕장'이 개장 1년을 맞았다.
6일 시에 따르면, 자일산림욕장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과 체력 단련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전국에 218개, 경기도에 42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의정부에는 한 곳도 없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접근이 어려웠던 자일동 일원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로 하고, 법적 제한을 극복해 자일산림욕장을 조성했다. 개장 이후 1년간 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됐다. 3ha 규모의 잣나무림과 개발제한구역으로 원형 보존된 울창한 숲이 조성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산책로 ▲피크닉장 ▲숲속 쉼터 ▲톱밥맨발길 ▲수국정원 ▲목공체험장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행복나눔목공소'에서 제작한 흔들그네, 포토존, 명판 등 목공품이 곳곳에 배치돼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자일산림욕장은 단순한 휴양시설을 넘어, 조성 단계부터 주민 참여가 이루어졌다. '산림휴양시설 생태문화 주민참여 브랜딩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브랜드 디자인과 조형물 제작, 프로그램 기획에 나섰다. 이를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일산림욕장'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숲해설 교육 286회 운영, 6502명 참여, 청소년 진로 페스티벌 35명 참여, 목공 체험 진행, 의정부 포레스트 10회 운영, 208명 참여(명상 요가, 아로마·와인 테라피 등), 숲 속 가족 캠핑 140명 참여 등 지난 1년간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4월부터 운영된 피크닉 공간도 시민들에게 여유로운 쉼터 역할을 했다.
시는 자일산림욕장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자일동을 '경기북부 대표 생태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충탑 메모리얼 파크'를 조성하고, 어린이·청소년 생태학습장과 여가녹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자일산림욕장과 현충탑을 연결하는 데크로드를 설치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방문객 편의를 위해 도로 및 공영주차장도 확충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5일 개장 1주년을 맞아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자일산림욕장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의정부가 지향하는 생태도시의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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