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화 접경지에 北이 보내는 '귀신소리'…8개월째 주민들 고통 호소

남용우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8일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대남 소음방송 현장을 찾아 군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강화도 접경지 주민들이 북한의 대남 확성기로 인해 여덟 달째 피해를 보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9월18일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대남 소음방송 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강화도 접경지 주민들이 북한의 대남 확성기로 인해 여덟 달째 피해를 보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21일 강화군 송해면 주민들은 강화군청에 탄원서를 내고 "대북전단 살포, 대남오물풍선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 남북의 방송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 200여명은 탄원서와 서명부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끊이지 않는 소음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일상이 무너졌다. 장기간의 소음으로 주민들은 육체·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곤란에 허덕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조용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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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강화군 접경지에서는 북한이 송출하는 쇠 긁는 소리, 귀신 소리 등 기괴한 확성기 소음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들려오고 있다.

송해면에서 측정된 북한의 확성기 소음은 81데시벨(dB·철로 변이나 지하철 안 소음 수준)에 달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숙박업과 관광사업이 타격을 입었고 부동산 거래도 중단되고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중앙정부에 대북 방송 중단을 수차례 요청했으며 정부와 함께 주민 입장에서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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