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

김동연 지사, '개헌' 화두로 정치적 존재감 부각…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사진=중앙신문DB)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 대통령의 탄핵 결정 이전에 대선주자들이 개헌에 '선 합의'를 강조하며 '분권형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을 주장했다. (사진=중앙신문DB)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개헌'을 화두로 연일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하며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과 분권형 4년 중임제 도입 등 파격적인 주장을 쏟아내며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지사는 탄핵 정국 당시 '선 개헌, 후 대선' 주장을 펼쳤던 소신을 재차 강조하며 개헌 논의에 불을 지피고 있다. 그는 '계엄 대못 개헌', '경제 개헌', '권력구조 개편 개헌' 등 구체적인 개헌 방향까지 제시하며 단순한 '개헌론'을 넘어선 주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12일 SNS에서 "제7공화국을 여는 개헌,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탄핵은 탄핵이고 개헌은 개헌이다. 탄핵열차가 정상궤도에 진입한 만큼 ‘물타기 개헌’도 불가능하다"며 "오히려 대선 이후로 미룬다면 개헌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김 지사의 행보는 다소 정체되어 있던 정치적 입지를 넓히고, 잠재적 대권 주자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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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회의 경제'를 강조하며 경제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는 동시에, 불평등 해소와 사회적 권리 강화를 주장하며 진보적인 유권자층에게도 어필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김 지사의 주장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개헌은 여야 합의는 물론 국민적 공감대가 필수적이지만, 현재 정치권은 첨예한 대립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과 같은 민감한 사안은 정치적 이해관계와 직결되어 있어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의 '개헌' 드라이브는 정치권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묵직한 의제 설정 능력을 과시하며,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 제시와 함께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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