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

김동연 경기도지사, 비명계 인사 대거 중용…'대권 외연 확장' 본격화

사진은 지난달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우영 배우자가 설맞이 의왕도깨비시장 방문하여 과일 등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경기도 산하 기관장 인사를 통해 비명계 인사들을 대거 중용하는 등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우영 배우자가 설맞이 의왕도깨비시장 방문해 과일 등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경기도 산하 기관장 인사를 통해 비명계 인사들을 대거 중용하며 정치적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김 지사의 이러한 행보를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으로 해석하며, 당내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월 말,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청년본부장(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인사청문 요청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에는 이용빈 전 의원,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에는 유정주 전 의원이 내정되어 2월 중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용빈, 유정주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각각 친명계 후보와의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어 이번 인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경기아트센터 사장 공모에도 비명계 인사들이 대거 지원하며, 김 지사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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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지난 1월에는 인재근 전 의원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인재근 전 의원은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부인으로, 민평련계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일련의 인사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김 지사가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점을 극복하고, 친명 일색의 지도부와 차별화된 행보를 보임으로써 범친노·친문계를 아우르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역임하며 범친문계로 분류되지만, 당내 조직적 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미 '김동연호'에는 전해철 전 의원이 도정자문위원장으로 합류했으며, 고영인 경제부지사, 윤준호 정무수석,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김경협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사장 등 비명계 전직 의원들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김 지사의 이번 인사가 향후 민주당 내 권력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의 대권 가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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