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자수첩

[기자수첩] 서태원 가평군수의 주민소통 강화 '기대되는 2025년'

이건구 기자
이건구 본부장
이건구 본부장

새해가 밝자마자 가평군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매년 새해 의례적으로 진행됐던 ‘읍면 방문 행사’를 ‘읍면 주민과의 만남’으로 전환하고, 주민들과의 대화 시간을 대폭 늘린다는 결정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이제, 이 변화가 어떤 의미를 지니며, 가평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민들과의 대화 시간을 두 배로 늘렸다는 점이다. 기존 50분에서 100분으로 확대된 대화 시간은 단순히 시간을 늘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군정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더 깊이 듣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군민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만들어질 것이다. 이로 인해 단순한 민원 처리의 차원을 넘어, 주민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바쁜 일정을 이유로 짧은 대화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서태원 군수는 최근 발표한 신년사에서 “행정은 결국 군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불편함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군정에 반영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실천적 약속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 주민들과의 대화시간이 늘어나면 민원사항도 함께 늘어나 짧은 대화를 유도하거나 시장군수들이 자리를 황급히 뜨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서 군수는 이런 것에 대해 과감히 도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수의 이러한 자세는 주민들에게 더 큰 신뢰를 안겨주며, 그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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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가장 큰 장점은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점이다. 가평군은 ‘읍면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통, 복지, 지역 상권 등 실제 생활에 밀접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9일 가평읍 만남에서 나온 남이섬의 교통체증 문제나, 지역 주택가의 통행 불편, 지역민을 위한 주차장 확보 방안 문제 등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고충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군정에 반영돼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된다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은 한층 개선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첫째, 군정에 반영된 주민들의 의견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둘째, 주민들과의 소통을 단발적인 행사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의견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신뢰를 쌓는 길이다.

가평군의 ‘읍면 주민과의 만남’이 단순히 첫걸음에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부분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와 같은 소통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돼 가평군이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의 삶이 더욱 나아지는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바란다. 2025년, 가평군의 새로운 시작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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