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신년초 행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로 정했다.
7일 도 대변인은 “김 지사는 멀리서부터 한국경제를 향해 덮쳐오는 파고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누차 경고메시지를 발신해왔다”며 “실제로 코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우리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한 높은 관세장벽, 관세폭탄이 예고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럼에도 윤석열발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은 걷히지 않아 비상계엄 한달만에 증시(코스피)에서 시가총액이 무려 48조 원 증발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세워진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다. 2008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서 위기를 돌파하고 극복해낸 경험이 있다. 한번 추락한 국가신인도를 회복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 때문에, 가히 절박한 심정으로 ‘경제재건’ 행보에 나선다.
김 지사는 일단 ‘글로벌 경제’ 대응에 주력한다. 8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잇달아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활동과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김 지사는 경기도의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정책과 제도 개선 노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주한미국·유럽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는 목표다.
이어 9일에는 부천에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온세미코리아)을 방문해 강병곤 대표이사와 만나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온세미는 1974년 부천에서 창업한 한국 반도체의 후신 기업이다.
온세미는 2025년까지 1조4000억 원을 부천시에 투자할 계획인데 김동연 지사의 방문은 이러한 대형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독려하는 의미도 있다.
김 지사는 이달 내내 경제행보를 이어간다. 내주초에는 비상경제회의를 소집한다. 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도 참석한다. 김 지사가 비상계엄 직후 발신한 긴급서한에 클라우스 슈밥 WEF(세계경제포럼) 회장은 답장 서신을 통해 다보스포럼에 김동연 지사를 공식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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