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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GTX-A 개발 유출지하수 ‘도시 수자원’으로 활용...국고보조사업 선정 국비 20억 확보

이종훈 기자
대화천 수질 개선·친수공간 조성 활용
고양특례시가 난임 진단 전이라도 가임력 보존을 목적으로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임신·출산을 하고자 보조생식술을 시행할 경우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고양특례시가 GTX-A 개발로 지하 약 80m 암반층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도시 수자원으로 활용한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고양특례시가 GTX-A 개발로 지하 약 80m 암반층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도시 수자원으로 활용한다.

7일 시에 따르면 킨텍스, 고양종합운동장 등 공공시설 관리 용수와 대화천 수질 개선, 쿨링&클린로드 시스템 도입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해 예산 절감과 자원 선순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환경부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설치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35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시는 총 40억7000만원을 투입해 킨텍스역 4번 환기구에 유출지하수 이용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일산서구는 지난해 7월 대화천과 인접한 미래로와 중앙로가 만나는 삼거리 하부 통로박스에 침수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침수 원인을 파악하던 중 GTX-A노선 유출지하수가 해당 배수로에 연결된 것을 확인했고 이후 전용 관로를 매설해 수로를 대화천으로 변경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4번 환기구에서 발생되는 유출지하수는 일일 3000톤 규모로 연간 109만5000톤, 호수공원 총용량의 2.4배에 이른다. 일산서구는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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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지하수는 70~8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리기 때문에 설계상 토사유실이나 땅꺼짐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을 얻었다. 또 수질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불검출되고 수질기준을 충족해 ‘생활용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서구는 유출지하수 활용책 마련을 위해 외부전문가 5인을 포함한 총 17명의 ‘유출지하수 활용 전담 TF팀’을 구성했고 관계기관 및 부처와 논의를 거쳐 활용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환경부의 유출지하수 이용시설 설치 지원 공모사업에 신청해 지난달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일산서구는 올해 시설 설계를 진행 후 내년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유출지하수를 ▲대화역 등 중앙로 주요 도로변 쿨링&클린로드 시스템 도입 ▲킨텍스, 고양종합운동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 공공시설 조경 및 청소 용수 ▲도로 환경개선·유지 ▲대화천 수질 개선 ▲용수공급기 설치를 통한 소방차, 도로 청소용 물차 등 공급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대응에 대비한 쿨링포그, 인공폭포 조성 등 다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더 맑은 용수를 확보하고 불특정 오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수처리 시스템을 별도 설치해 관리할 예정이다. 또 유출지하수 수질검사를 매월 자체 시행해 모니터링 후 용도별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GTX-A노선 킨텍스역 인근에는 대화천과 고양종합운동장, 킨텍스 등 다수의 공공기관, 문화·체육시설이 자리해 대규모 유출지하수 활용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유출지하수 활용을 대곡역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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