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증권

2025년 경제전망, 수출 급감 예고·증시 침체 속 위기감 고조

새해 벽두부터 경제 불확실성 심화, 장기 저성장 우려 증폭 무기력한 증시, 투자자 '탈 한국' 가속…부동산 시장도 활력 '미흡' 추경 편성 시급…정책 공조 통해 위기 극복해야
2025년 평택항의 새해 첫 수출 현장 [사진=경기도]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한국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의 짙은 안갯속이다. 고착화된 내수 부진에 더해 수출마저 둔화되는 모습은 장기 저성장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사진은 2025년 1월1일 평택항의 새해 첫 수출 현장. (사진제공=경기도)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한국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의 짙은 안갯속이다. 고착화된 내수 부진에 더해 수출마저 둔화되는 모습은 장기 저성장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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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일련의 정치적 혼란과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까지 겹치면서 경제 주체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고율 관세와 보호무역주의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통상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에 리더십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했지만, 재화 수출 증가율이 1.5%로 급감하는 '수출 절벽'을 경고하며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해외 투자은행들 역시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대 중후반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국내 주식시장은 부진한 경제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증시 수익률은 주요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내 증시의 위축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 논란은 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운 채 폐지로 결론지어져 정책 신뢰도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부동산 시장 역시 비수도권 미분양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하반기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 변화에 따른 거래량 증가는 기대해 볼 수 있지만, 대출 금리와 미분양 문제는 여전히 시장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확장적 재정 정책을 통해 얼어붙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지만, 오히려 삭감된 예산안은 시장 불안을 증폭시켰다

여야가 국정협의체를 가동해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지만, 추경 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함께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줘야 할 때다.

이와 함께 증시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거시 정책 마련도 시급하다. 규제 완화와 부양책에 대한 여야 합의를 통해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줘야 한다. 위기 상황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는 상황을 관망하며 방치하는 것이다. 적극적인 정책 대응만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경제는 수출 급감, 증시 침체, 부동산 시장 불안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정책 공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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