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비상계엄선포로 야기된 혼돈의 상황은, 대통령이 책임져야 마땅’ 하다는 글에 평소보다 많은 누리꾼들이 댓글을 달면서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늘(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된다.
유 시장의 글에는 오늘(14일) 오전 9시40분 기준 약 241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는 평소보다 많게는 10배 넘는 댓글규모다. 유 시장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의견도 이지만, 대부분 비난 댓글이 주를 이룬다. 설득하는 듯한 댓글도 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로 인해 야기된 현 시국은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있고 국정은 마비되다시피 한 혼돈의 상황”이라며 “이러한 사태를 일으킨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 때문이고 그 책임도 대통령이 져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는 사과하면 될 일이라는 입장에서 조금 변화된 것으로, 들끓는 국민적 여론을 포함해 내놓은 의견으로 풀이된다.
유 시장은 “국민들은 국정수행 능력을 상실한 대통령이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조속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며 “저 또한 대통령의 퇴진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만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 후 있게 될 정치일정을 고려할 때 현재의 정치 환경하에서는 매우 우려되는 바가 크다고 생각했고, 지난 12월9일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의 중지를 모아 탄핵이 최선책은 아니고 대통령의 2선 후퇴를 통한 질서 있는 정국운영 방안을 제시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 윤대통령의 담화 내용으로 볼 때 대통령의 상황 인식 자체가 여전히 잘못되어 있어, 지금의 국민적 분노를 잠재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국민불안과 국정 혼란 그리고 대외신인도 추락 등 국가 경쟁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이 입장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이 아닌 인천시장 유정복의 입장이라고 했다.
유 시장이 밝힌 입장은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철회한다”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 주시기를 바란다”로 정리된다.
이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김모씨는 “저 인천 시민입니다. 시장님 믿고 투표했는데 배신 때리시네요. 국민은 대통령과 함께 하길 원하는데 의리 없으시네요. 실망하고 우리 가족 시장님지지 철회한다”는 글을 남겼다.
신모씨는 “시장님 이건 아니죠. 국민들, 종북 개딸들만 그런 생각으로 이재명, 조국, 문재인 살리겠다고 정권 뺏겠다고 저렇게 악쓰고 있는데 대체 어느 당 소속의 시장님입니까? 피아구별 확실히 하시고 이성적인 판단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지금 시장님이 탄핵에 찬성하신 거 역사에 남고 절대다수인 보수국민들의 기억에 남을 겁니다. 이건 아닙니다. 철회, 시정하시기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모씨는 “유정복 시장님 보수표 받을 생각은 접으세요. 앞으로 당신 찍을 일 없다”라고 했다.
박모씨는 “아무리 정치가 기회주의자들만 모인 곳이라 하지만, 이건 아니죠. 불과 얼마 전까지도 윤통이랑 사진 찍고 난리 치신 분이 진짜 인간적 도의가 없으시네요”라며 비난했다.
다소 과격한 댓글 중에는 “유정복씨 배신자가 되고픈 가봐”, “정신 차리세요”, JS 씨는 “참 어이가 없다. 일개 무식한 국민인 나도 대통령 담화문에 왜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구구절절 이해가 갔다. 국민들은 공감했지 분노하지 않았다. 의리 없는 시장님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유 시장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글도 많이 달렸다.
용모씨는 “시장님 응원합니다”, 정모씨는 “유정복 시장님의 뜻과 국민의 뜻을 존중합니다”, 김모씨는 “선배님 이제라도 신중한 판단을 해주신 것에 응원합니다”, 이모씨는 “시장님 잘 정리하셨어요. 시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구모씨는 “지금이라도 올바른 판단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했다. 정모씨는 “어르신들은 상황 파악을 전혀 못하시네. 시장님 잘 정리하셨어요”라며 유정복 시장을 응원했다.
우모씨는 “댓글 단 인간들 제정신이 아니네. 계엄을 뉘 집 애들 놀이인 줄 아나. 젊으나 늙으나 정신 차리자. 시장님 인천시만 생각하시고 떨거지 개소리에 귀 접으세요. 배준영 국회의원도 정신 챙기세요”라고 했다.
설득을 하는 듯한 댓글도 달렸다.
이모씨는 “탄핵은 피해야 합니다. 한동훈 당 대표시작이 국민의힘 분열을 가져왔고, 국민들이 탄핵 찬성자들 똑똑히 보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유시장 가족과의 친분을 빗댄 댓글도 나왔다. 하모씨는 “유 시장의 두 형들과 친분이 있어 그동안 유 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본 지가 김포군수 재직부터 40여 년이 되었는데 이렇게 배응망덕한 인물인지 몰랐네. 10개 물속은 알아도 한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인천시민이라는 사실이 한없이 부끄럽다”라고 했다.
또 이모씨는 “좌파들을 척결하기 위한 인천상륙작전을 본인이 선봉에 서서 해야 할 사람이 저 모양이니 오늘날 대한민국의 꼬락서니가 요모양요꼴”이라고 일갈했다.
이모씨는 “신중한 의사 결정 촉구합니다. 탄핵 찬성이 이재명 지지로 오인받습니다. 시시비비의 결론은 이재명 방탄을 지원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박근혜 탄핵 학습 효과를 잊었나요? 헌법 84조를 지키는 것이 법치주의의 맞습니다”라고 했다
강모씨는 “많은 국민들은 담화문 보고 대통령 탄핵 찬성을 철회했는데, 당신은 뭐가 잘못된 것 같네. 이재명 범죄 세력의 악행도 도를 넘어 국가 전파 위기인데 지금 자다가 봉창 두드리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런 자였단 말인가 자격 없다. 이 자리를 물러나게 해야 한다”, 신모씨는 “오우 결기 있으시네요. 안녕히 계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모씨는 “유정복도 아웃이다. 내일 일 평생 절대 관용은 없다”라고 했다.
김모씨는 “기회주의자입니다. 우파 정치인들 자기 자리 연연하고 있기에 좌파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국정운영 제대로 나갈 수 없고, 내년 예산 집행 야당이 제멋대로 운영에 국정책임자인 대통령 대한민국 미래 생각에 할 역할 했는데, 인천시장의 안목이 걱정이오”라고 했다.
김모씨는 “민주당은 이재명도 옹호하고 끝까지 우기는데 보수 우파들은 너무 물러 간신배들이 우글거려. 그러니깐 계엄 실패하지. 내가 민주당을 찍는 한이 있어도 유정복은 안 찍는다”라고 했다.
안모씨는 “망신일세 실망스럽기가 그지없구나”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한 네티즌은 “유정복시장님 이럴 때는 신중히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정치인은 최소 5년은 내다봐야 합니다. 향우 국힘 지지 자중 최소 10%는 뒤돌아 설 것입니다. 배신자 꼬리 가 달리면 회생불능”이라며 “정치인은 분노 보다 이성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한동훈도 유정복도 뇌화 부동하는 소인배가 되면 안 된다. 자당의 대통령이 왜 그런 행위를 했나? 하고 원인 분석도 못합니까.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습니다. 매사 신중하시기 바란다”며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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