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지역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들, 대통령 탄핵 1인시위 진행 “시민과 끝까지 싸울 것”

허찬회 기자
​​​​​​​국회 앞·지역 곳곳 돌며 탄핵 촉구
수원역에서 1인시위 중 시민과 인사하는 이재준 수원시장. (사진=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수원역에서 1인시위 중 시민과 인사하는 이재준 수원시장. (사진=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 이른바 경기지역 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국회와 지역을 오가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는 등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침 출근 전 1~2시간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바쁜 시간을 쪼개 1인시위에 동참한 이들은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안성시에서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만정사거리에서 ‘윤석열 탄핵’ 피켓을 목에 걸고 1인시위를 마친 후 출근하고 있다.

김 시장은 “어둠이 걷히기도 전, 이른 시간에 일터로 나서는 시민들을 보며 ‘빨리 나라가 정상화되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내일 꼭 탄핵이 결정돼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도 차 창문을 내려 화이팅을 외쳐주시는 중년의 아저씨, 조용히 ‘수고하세요’ 인사를 건네고 걸어가는 청년, 엄지척을 하시는 버스기사님, 크락션을 울리는 트럭기사님, 머리숙여 인사하시는 아주머님 모두가 탄핵을 바라는 평범한 국민들”이라고 전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안성시에서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만정사거리에서 ‘윤석열 탄핵’ 피켓을 목에 걸고 1인시위를 마친 후 출근하고 있다. (사진=김보라 안성시장 페이스북)
최대호 안양시장이 범계역에서 출근길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최대호 안양시장 페이스북)

또 안양역과 범계역을 순회하며 출근길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도 “출근길에서 만난 시민들의 요구는 한결같았다”며 “탄핵만이 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외면할 수 없다. 더 나은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여러분의 목소리가 변화를 만든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국민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즉각 탄핵을 요구하며 비상 농성을 이어가고 계신 의원님들을 응원하기 위해 국회에 방문했다”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한 의원님들의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고 감동적이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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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불안정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이자 시민 여러분의 열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우리 국민의 손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그날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와 지역 곳곳을 돌며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정명근 화성시장도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국민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사진=정명근 화성시장 페이스북)
1인시위를 펼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도 “겨울이 깊어지면 봄이 오는 법이라며,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온다는 역사의 교훈으로 국민들은 반드시 따뜻한 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사진=박승원 광명시장 페이스북)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역 등에서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더 이상 한시도 대통령직을 맡길 수 없어 수원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며 “많은 시민께서 함께 분노하며 응원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12.12 군사 반란이 꼭 45년 전 오늘 일어났다. 대통령 담화에서 전두환의 망령이 되살아난 듯한 기시감을 느꼈다”며 “오직 거짓말과 변명, 남 탓으로만 일관한 30분이었다. 대통령은 극우 세력에게 집결 신호를 보냄과 동시에 위헌적 계엄을 사실상 자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 가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온 국민 앞에서 새빨간 거짓말을 뻔뻔히 내뱉을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5천만 전 국민이 증인이자 피해자다. 대통령이 코리아디스카운트이고 가장 큰 리스크”라고 일갈했다.

덧붙여 “국민 10명 중 7명이 계엄 트라우마를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많은 국민이 밤사이 혹시 제2의 계엄령이 선포되지는 않을까 두려움에 잠을 설치며, 아침마다 불안한 마음으로 뉴스를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한시도 대통령직을 맡길 수 없다. 긴급체포하고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탄핵소추안을 의결해 윤 대통령의 모든 직무권한을 박탈해야 한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1인시위를 펼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도 “겨울이 깊어지면 봄이 오는 법이라며,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온다는 역사의 교훈으로 국민들은 반드시 따뜻한 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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